석탄가격 인상이 불러올 인플레
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격 금지한 것과 관련, 범정부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중국 등과 석탄 확보 경쟁이 벌어지더라도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물량의 55%가 이미 선적돼 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발 석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수출 금지가 장기화하는 경우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석탄 단가를 톤당 70달러로 제한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석탄업계는 톤당 약 100달러에 수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글로벌 석탄 가격은 물론 다른 원자재 가격의 인상도 우려됩니다.
특히 국내 발전 원가에 직격탄을 때려 철강이나 시멘트 등 석탄 사용이 많은 관련 업종은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