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정보 입국 미국인, 고발

미국에서 온 66살 남자가 공항에서는 가짜 전화번호를 대고 입국해서는 사우나, 음식점을 돌아다니다가 누군가 이걸 안 사람이 신고를 해서 붙잡혔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A 씨는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건당국은 검체를 채취한 뒤 A 씨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에 방문했던 사우나를 저녁 7시 반쯤 다시 찾았고 경찰은 업소 측의 신고를 받고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휴대전화가 없는 A 씨는 입국 과정에서 허위 전화번호와 주소를 기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외 입국자는 검역을 거쳐 특별 입국절차를 밟게 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입국자가 제출한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허위 정보를 제출하거나 신원 보증이 안 되면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출국 국가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A 씨의 입국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인천공항 검역소 측은 “본인 전화번호 확인이 어려울 경우 지인의 신원 보증을 꼭 거친다”며 “어떻게 입국이 가능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파구청은 두 차례나 자가격리 규정을 어긴 A 씨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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