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파울루 벤투의 인성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을 축하해주는 일이다. 그게 최선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했던 한 포르투갈 선수의 이 말이 20년이 지난 지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인공은 당시 33살의 포르투갈 선수 파울루 벤투입니다.

지난 2002년 6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죠.

이날 선발 출전했던 벤투는 쓰라린 패배에도 경기장에 홀로 남아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해주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다”며 우리나라의 16강행을 축하해 줬는데요.

한국에 발목 잡히고도 16강 진출을 축하해 준 인터뷰 영상에 누리꾼들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음의 표본이다’, ‘인성이 다르네’, ‘벤버지, 몰라 봬서 죄송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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