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중순까지 화이자와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100만 명 분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승인을 받은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는 머크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보다 중증화 진행 예방효과가 훨씬 뛰어납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감염 예방효과는 88~89% 정도를 지금 차지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중증 예방효과를 보이는데, 지금 기대하기로는 상당한 많은 중증 예방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정부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사 제품 36만 명 분과 머크사 제품 24만4천명 분으로 총 60만 4천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내년 1월 중순까지 4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경구용 치료제 10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도 물량 확대와 도입 일정 단축을 위해서 제약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먹는 치료제의 경우 환자가 직접 재택에서 복용할 수 있어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을 종식시킨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고, 먹는 치료제 역시 임상 결과가 완전하지 않아 부작용이나 변이바이러스 등에 취약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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